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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세청 서광주세무서 글담, 가을엔 어떤 글이 올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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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혁
기사입력 2021-07-22

▲    광주국세청 서광주세무서에 걸린 글담. 


'서광주세무서 글담, 가을엔 어떤 글이 올라올까?'

 

서광주세무서 글담이 주변 세정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광주세무서 건물담에는 현재 ‘여름 더위를 접어 종이배를 만들고 내 마음 실어 푸른 밤 은하수에 띄울거예요’라는 글이 걸려있다.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데 다소 도움이 되는 시원한 글귀다.

 

지난 봄에는 ‘이 마음을 설탕에 절여 꽃잎을 올려두면 봄이 완성되겠지’라는 문귀가 담에 써져있었다.

 

이런 서정적인 글은 딱딱하고 굳어있게 마련인 세무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서광주세무서에 방문한 민원인들의 경직된 마음을 풀고 뭔가 산뜻한 마음을 선물하기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마련한 글이다. 서광주세무서는 가을에 걸린 문귀를 직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공모해 결정할 예정이다.

 

주변 평가는 긍정적이다. ‘세무서’ 하면 글자만 들어도 마음이 무거운데 글귀를 보고  친근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방문객은 이에 대해 “ ‘이곳에도 사람이 사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선입견 내지 편견을 풀어줄 수 있었고 편안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담에 글귀 하나로 기관의 품격이 달라졌다는 말도 나온다.

벌써 다음 가을엔 '어떤 글귀가 올려질까'가 기다려지는 까닭이다.

 

광주  김대혁 선임기자 hdk0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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